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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트' 김혜준 '정해인 CG 연기 놀렸는데 막상 내가 하니 미안해지더라'

[싱가포르=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정해인 CG연기 놀렸는데 미안하더라."

김혜준은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진행된 OTT서비스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준은 "이번 작품에서는 탈색도 해보고 처음 해보는게 많았다. 여성 액션 히어로 역할이어서 재밌었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이 시범을 많이 보여주더라. (감독님이) 액션을 정말 잘한다. 날렵하고 빠르다. 그 움직임을 반밖에 따라하지 못한 것 같아서 그게 아쉽다"며 "CG연기를 견뎌내는 정해인의 모습을 많이 봤다. 그런 연기를 하다보면 가끔 '현타'가 온다.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놀리다가 나중에 내가 하면서 좀 미안했다"고 웃었다.

한편 7일 공개되는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한 남자가 그의 눈을 빼앗으려 하는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수술대 위에서 깨어난 하동수(정해인)는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 오진섭(고경표)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빼앗긴 눈을 되찾기로 결심한 동수는 불사의 노력으로 연쇄살인마를 추격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 세계에 6개 에피소드 동시 공개 예정인 '커넥트'는 세계적인 감독 반열에 오른 일본의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 한국의 대세 배우들이 출연한 다크 판타지 스릴러로 주목받고 있다. '오디션' '이치 더 킬러' '극도공포대극장 우두'의 미이케 감독이 연출하는 첫 한국 드라마 진출작이며, '설강화: snowdrop' 'D.P.'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해인이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하동수 역, '응답하라 1988' '서울대작전' '시카고 타자기'의 고경표가 연쇄 살인마 오진섭역, '킹덤' '구경이' '최고의 이혼'의 김혜준이 미스터리한 조력자 최이랑 역으로 출연한다.

싱가포르=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