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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아프다던 타이스의 23득점 반전 활약…'오늘 경기에서 통증 없었다' [수원 히어로]

[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부상에도 타이스 덜 호스트(한국전력)가 KB손해보험 코트를 폭격했다.

타이스는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가진 2022~2023 도드람 V리그 KB손보전에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타이스가 무릎 통증이 있다고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타이스는 펄펄 날았다. 타이스는 "어제까지만 해도 무릎 통증이 있었고, 상태가 안 좋았다. 치료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고려했고, 감독님께서 연습량도 조절해주셨다. 다행히 오늘 경기에서는 통증 없이 경기를 끝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날 타이스는 니콜라 멜라냑과 맞물리면서 그의 공격을 막는데 신경썼다. 타이스는 "니콜라가 점프가 높고 파워가 강하다. 손 모양이 열리거나 네트에서 떨어져 있으면 비집고 들어오기 때문에 손모양에 신경 썼다. 한 번만 터치하자는 생각으로 해서 경기를 했는데 자리를 잘 잡았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과거 삼성화재 시절 서브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 놀라보게 달라질 정도로 서브가 좋아졌다. 비결은 뭘까.

타이스는 "몇 년째 어깨가 아팠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부위가 문제인지 몰랐다. 이탈리아에서 만난 의사의 보강 프로그램이 잘 맞더라"면서 "지난해 이탈리아 페루자 수석코치가 가르쳐준 토스나 서브 방법 덕분에 리듬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3세트에서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1개를 남겨 놓고 서브 범실을 하자 두손을 모으면서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지만 타이스는 괜찮다고 했다.

타이슨은 "2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했을 때는 신경 안 썼는데 3세트에서 서브 득점을 했을때 의식했다. 트리플크라운을 못했지만 이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