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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6000명 붉은함성'광화문광장,오세훈 시장'안전사고 단1건도 없어...남은 2번의 응원전도 만반의 준비'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24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우루과이전 첫 광화문 거리 응원 후 특별한 소회를 전했다.

오 시장은 2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우루과이전 무승부로 끝났지만 한국 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을 놀라웠습니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직 조별예선 2경기가 남았습니다. 12번째 선수의 마음으로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마지막 경기까지 선전하도록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오 시장과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계자들은 이날 붉은 악마의 광화문 거리 응원을 앞두고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10·29 참사 이후 처음으로 남녀노소 대규모 인파가 도심에 집결해 "더 뜨겁게, 대~한민국"을 외칠 응원전이었다. 오후 10시 경기, 당초 8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울시 및 경찰 추산 2만6000여 명의 시민이 몰렸다. 경찰, 서울시, 붉은악마는 14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통행로를 넓게 확보하고 경찰이 수시로 안전 상황을 관리했다.

오 시장은 "제가 더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건 경기 자체보다 응원 모습이었다"면서 "예상의 3배 정도 인파가 광화문광장에 몰렸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며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앞으로 남은 두 번, 그 후의 경기에 대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