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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좌절 복수 성공' 삼성, KT에 고춧가루 투하…KT, 승차없는 3위 [수원 리뷰]

[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갈 길 바쁜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7대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4승(2무75패)째를 거뒀다. KT는 60패(2무78승)째를 당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 차 없이 승률이 앞선 3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우규민-이승현-이상민-오승환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호세 피렐라가 4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현준 구자욱 강민호 이원석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8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오윤석와 배정대, 앤더니 알포드, 장성우가 홈런을 쳤으나 팀의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KT가 먼저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선두 조용호와 알포드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장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오윤석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선두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후속 이원석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1-1이 됐다.

삼성은 6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김현준과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호세 피렐라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오재일-강민호-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배정대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3점 차로 좁혔다.

삼성은 7회와 8회 한 점씩 뽑아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말 삼성 이상민이 알포드와 장성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은 곧바로 이상민을 내리고 마무리 오승환을 올렸다. 오승환은 1사 후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문상철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통산 37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