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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직행 희망 살렸다…'초반 빅이닝 분위기 가지고 왔다' [수원 코멘트]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T 위즈가 3위를 지키면서 준플레이오프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서 7대3으로 승리했다. 3위 KT는 5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78승2무59패를 기록했다.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1패)와 승차를 0.5경기 차로 벌렸다.

투·타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뒤 김 민(2이닝)-박영현(1이닝)-주 권(1이닝)이 무실점으로 남은 이닝을 지웠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3안타로 활약한 가운데 장성우 알포트 김민혁이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특히 김민혁은 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1회 1실점을 했지만, 1회말 곧바로 4점을 몰아치면서 분위기를 끌고 왔고, 2회 실점에도 3회와 5회 추가점으로 승리를 잡아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벤자민이 초반 3실점은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피칭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김 민 박영현 등 불펜 투수들도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초반 집중력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라며 "득점권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 황재균과 김민혁이 돋보였고, 중심 타선의 역할도 칭찬해주고 싶다. 심우준의 1000경기 출장 달성도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