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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동점포→연장 결승 3루타…거포 유망주가 쓴 승리 드라마 [SC 퓨처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거포 유망주'가 해냈다.

고양 히어로즈는 2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4대1로 승리했다.

'거포 유망주' 주성원의 한 방이 승리를 안겼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4순위)로 입단한 주성원은 올해 포수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환했다.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주성원은 0-1로 지고 있던 9회초 두산 임창민을 상대해 1B에서 2구 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주성원의 퓨처스 10호 홈런.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주자 1,2루로 시작하는 10회초 승부치기에서 김현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배현호와 양경식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주성원은 장원준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내면서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10회말 두산은 박계범의 삼중살로 추격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정찬헌이 4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1개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뒤 윤석원(2이닝 무실점)-백진수(1이닝 무실점)-오윤성(1이닝 무실점)-박관진(1이닝 무실점)-양기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두산은 선발투수 김동주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로서 제 몫을 했고, 박정수(1⅔이닝 무실점)-윤명준(1⅓이닝 무실점)이 호투를 했지만, 임창민(1이닝 1실점)-장원준(1이닝 3실점 비자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타선에서는 천현재와 권민석이 멀티히트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