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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자극++마라샹궈 제대로 맛냈다…예비 간호장교 '입'사로잡은 '백패커'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백패커'가 국군간호사관생도들의 입을 사로 잡았다.

29일 방송된 tvN '백패커'에서는 미래 간호장교를 육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출장을 떠났다.

앞서 출장지 힌트를 두고 백패커들은 카이스트로 추측했다. 하지만 330명의 학생들이 모여있는 곳은 백종원이 언급한 국군간호사관학교였다.

의뢰인은 '대학가 맛집' 음식을 의뢰했다.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생도들을 위한 주제다.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식당으로 향하던 백팩커들은 오전 일과를 가기 위해 모여있는 생도들과 만났다.

백종원은 메뉴조사를 위해 생도들 앞에 나섰고, 엄숙하던 생도들의 환호를 받았다. 생도들은 소박한 김치전부터 마라탕, 마라샹궈, 카이막까지 고난도 메뉴를 언급했다. 이에 백종원은 "여러분 이야기 참고 하겠다"라며 의견을 모았다.

백종원 주방 조사에 앞서 생도들이 마라샹궈를 먹고 싶다는 이야기에 아는 거래처 사장한테 직접 전화해 300인분의 마라 소스를 주문했다. 이날 출장에는 자칭 고급인력 허경환과 미슐랭 셰프, 파브리가 함께 했다.

백종원은 "같은 부식이라도 학교 밖에서 사 먹는 느낌을 주고 싶다"라며 마라샹궈와 가츠산도 그리고 파브리의 시저 샐러드를 메뉴로 정했다. 또한 디저트 담당인 안보현은 많은 고심끝에 최근 유행하는 초코과자를 튀긴 'O레O 튀김'을 정했다.

딘딘은 허경환을 만나자마자 "요리하러 왔는데 샵 다녀왔어요?", "유명해지려고 왔네" 등 티격태격하며 절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백종원은 마라샹궈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소고기, 양고기가 아닌 북경식인 닭날개 튀김이다. 그는 "중국에서는 많이 먹는다"라며 추천하기도. 여기에 소고기 큐브까지 더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이 마라샹궈 먹으면 다른거 못 먹을텐데"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학가 취향을 살린 다섯까지 부재료도 더해진 가운데, 마라소스가 도착하지 않자 앞서 배식이 지연된 사건을 떠올리며 초조함이 커졌다.

그런 가운데, '밥 아저씨' 오대환은 "미쳤다"라며 쌀만 씻어 놓고 밥통 기계를 작동시키지 않았던 것. 이에 허경환은 "우리 생도들 다이어트 시킬뻔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이 초조해 하던 그때 드디어 마라소스가 도착했다. 이에 백종원은 "자극적인 맛을 더 가미한 자극+++소스다"라며 각종 향신료와 기름을 섞은 고춧가루에 마라소스를 더했다. 모든 재료를 소스에 섞자, 검붉은색이 드러났다. 땀흘리며 삽질을 한 백종원은 시식을 부탁했고, 마라샹궈를 처음 먹어 본 오대환은 "맛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디저트 담당 안보현은 상상도 못한 'O레O 튀김'에 관심이 집중됐다. '백패커' 세 달만에 요령이 생긴 안보현은 묽은 반죽부터 만들고, 폭풍 젓기 스냅으로 금방 만들어 냈다. 하지만 과자가 부서질 수 있어 하나씩 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해 진행이 더뎌졌다. 이에 허경환이 도움을 자처해 속도를 올렸다. 순조롭게 진행되는것 같았지만, 배식 직전 딘딘은 샐러드이 크루통을 엎어버리는 초대박 사고를 쳤다.

드디어 배식이 시작됐고, 샘플배식판을 본 생도들은 "대박이다"라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가 시작됐고 생도들은 "파인다이닝의 샐러드 맛이다", "호텔 디저트 같다"라며 대만족했다.

백종원의 실물을 처음 본 생도들은 "실물이 더 잘생기셨다", "TV서 보는 것 보다 잘생겼다"라고 외모를 칭찬해 백종원은 웃게 만들었다. 백종원은 "안보현 나올 때 까지만 아니냐"라고 웃었고, 이때 안보현이 등장하자 생도들의 시선은 안보현으로 집중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대망의 마지막 의뢰서가 도착했다. 딘딘은 "이게 의뢰서가 아니다"라고 말했고, 백종원은 "출연료 올려준다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딘딘은 "그저 돈 돈"이라고 백종원을 놀렸다. 마지막회는 백패커즈들이 캠핑을 떠났고, 백종원은 '거지닭'이라는 캠핑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