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축구선수 출신 66%는 호동생 '호날두가 메시보다 위' [설문조사]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위인가 리오넬 메시가 위인가. 전 세계 축구팬들 사이에서 영원히 끝나지 않을 난제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이를 '메호대전'이라 부른다.

최근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축구선수 출신 66%가 호날두를 택했다고 한다.

스포츠 전문 미디어 '디애슬레틱'은 28일(한국시각) 은퇴한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상대 선수를 다치게 하기 위해 의도적인 태클을 한 적이 있는가, 축구선수로서 삶이 지금이 더 어렵다고 느끼는가, 머리에 큰 충격을 입은 뒤 플레이를 해 본 경험이 있나, 심판의 수준이 향상됐다고 느끼는가 등등을 물었다.

'더 선'에 의하면 '메호대전'도 실시했다.

더 선은 '디애슬레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나은 경력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직 축구선수 중 무려 66%가 호날두를 선택했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은 '이들은 20년 동안 팬들로부터 비교 대상이 됐다. 발롱도르는 호날두가 5개, 메시가 7개다. 하지만 호날두는 메시보다 더 여러 클럽에서 활동했다. 이는 메시를 능가하는 영역이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에서 역사를 썼다. 유벤투스에서도 뛰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레알에서 뛰는 동안 FC 바르셀로나의 메시와 12년 동안 숙명의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메시는 호날두에 대해서 "우리는 몇 년 동안 같은 리그에 있었다. 호날두와 경쟁은 당연했다. 그것은 훌륭했다. 우리가 서로 성장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 그렇다고 우리는 서로를 의식하지 않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나는 내가 역사상 최고라고 말한 적이 없다. 그것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메시는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프랑스 리그1 26경기에서 고작 6골에 그치며 전성기가 끝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올해 완벽히 부활했다. 반면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팀 내 최다득점자로 명성을 날렸다. 정작 올해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신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