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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벤투 감독 사뭇 다른 반응 '손흥민 장점 끌어낼 것, 이강인은…'

[고양=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쉬운 무승부였다.

대한민국이 23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희찬이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역습 상황에서 코스타리카의 베네테에게 2골을 허용했다. 다행히 손흥민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최악은 모면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특히 전반 35분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결과가 공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후반의 경우 경기를 주도했지만 역습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결과가 아쉬울 뿐이다"고 밝혔다.

-김민재 합류에도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선수로만 볼 문제는 아니다. 김민재는 매우 좋은 선수고, 팀적으로 분석을 할 뿐이다. 전반 35분 후 몇 장면에서 컨트롤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의 경우 볼 소유 잃어면서 역습에서 골을 허용했다. 결국 효율의 문제다. 코스타리카는 3번의 기회에서 2득점을 했다. 우리는 셀 수 없을 정도의 기회에서 2골을 터트렸다. 오늘 이기지 못한 결과였다.

-수비 전문의 미드필더 2명을 기용할 구상이 있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다양한 시스템을 실험을 했고, 한 가지 이상 옵션이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라고 하지만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가능성으로 생각해 봤으면 한다.

-오른쪽 풀백이 고민인데, 오늘 기용된 윤종규의 활약에 대해선 만족하나.

▶만족스럽고, 좋은 경기를 했다. 대표팀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국내와 유럽파가 모두 모인 자리다. 고민은 절대되지 않는다. 오늘은 윤종규를 선택했다. 선택한 옵션 중 하나다. 카메룬전에는 어떤 옵션을 가져갈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는.

▶백승호 김태환 조유민을 포함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 는 없다.

-황의조 외에 다른 공격 옵션도 고려하고 있나.

▶황의조는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골에만 포커스를 두는 것이 아니다. 기회를 놓친 것만 바라보는 것도 아니다. 황의조는 수비에서도 공헌도가 높은 그 이상의 선수다. 카메룬전은 어떤 전술, 어떤 선수를 투입할지 고민할 예정이다. 우린 기술이 좋고 빠른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또 모든 선수들이 최선의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손흥민 프리롤 역할을 했는데, 어떤 주문을 했나.

▶지금까지 한 모든 것이 월드컵에 활용할 가능성 있는 것이다. 긴 과정이었는데 다양한 시스템을 실험했다. 이 가운데 스타일과 플레이 방식은 바꾸지 않았다. 손흥민은 다양한 여러 포지션에 활용이 가능하다.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 손흥민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장점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동시에 우리는 1명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출전시간이 적든, 많든 26명이 필요하다. 고양=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