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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박은빈이라 가능'..이례적 여배우 亞투어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그 어렵다는 '여배우 투어'를 박은빈이 해냈다. 박은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

박은빈은 오는 10월 23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2022 PARK EUN-BIN Asia Fan Meeting Tour <EUN-BIN NOTE : BINKAN>'을 열고 생애 첫 해외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며 아시아의 팬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간다. 앞서 국내에서 진행됐던 박은빈의 첫 단독 팬미팅인 '2022 박은빈 1st FAN MEETING <은빈노트 : 빈(斌)칸>'은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700여석 규모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고, 성원 끝에 열린 2차 티켓까지도 매진되며 박은빈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진행, 해외의 팬들까지도 고루 만나며 박수를 받았다.

박은빈은 이에 그치지 않고 여배우로서는 이례적인 해외 팬미팅 투어에도 나선다. 이준기, 이종석, 김수현, 박보검 등 탄탄한 팬층을 가진 남자 배우들의 해외 투어는 익숙한 일이지만, 여배우의 해외 투어는 쉽지 않은 일. 특히 국내에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박신헤가 최초로 해외 투어를 연 기록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하늘길이 막혀있었던 바. 박은빈이 이번 팬미팅 투어를 통해 아시아로의 활로를 열며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그동안 박은빈은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국내외 팬들을 꾸준히 모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4일 공개된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위치를 증명했다. '스토브리그'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국내 팬들을 차근 차근 쌓았던 박은빈은 '연모'로는 해외 팬들의 유입로를 만들었다. 지난해 '연모'는 넷플릭스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박은빈의 해외 인기를 열여준 작품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그런 박은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통해 인기 굳히기에 돌입했다. 시청률 0%대에서 시작했던 '우영우'는 국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17.5%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로 종영하며 화제를 모았고, 첫 방송 이후 TV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위치를 지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했다. 해외에서도 화제였다.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 작품 주간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명실상부 드라마퀸의 자리를 차지하며 성장했다.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박은빈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도 폭발적이었다. 국내 광고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박은빈에게 존재하는 모든 광고가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상품뿐만 아니라 국내외 홍보대사 등 배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진 시간이었다. 또 해외에서의 인기를 증명하듯 해외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고, SNS 팔로워도 15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박은빈은 이에 힘입어 오는 10월 23일 필리핀 마닐라를 시작으로, 11월 태국 방콕, 싱가포르,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무엑터스는 "국내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이어, 많은 반응과 관심을 보내준 해외 팬들을 위해 박은빈 배우의 첫 아시아 팬미팅 투어가 개최된다. 해외 팬분들과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공연에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