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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 박진만 대행 '선수들보다 땀나는 초보 사령탑의 일상' [대구 현장]

이틀간의 장마전선이 지나고 화창한 날씨를 찾은 1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박진만 감독대행이 선수들보다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바쁘게 움직였다.

박대행은 폭우에 노출됐던 외야 그라운드 잔디를 밟으며 상태를 점검하고 훈련 장비들을 챙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박진만 대행은 땡볕 아래 펼쳐진 타격과 수비 훈련장을 분주하게 오가며 훈련 도우미로 나섰다.

수비 훈련 중에는 야수의 한 명으로 참여해 송구를 하고, 티 배팅을 하는 강민호의 타격 훈련을 돕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 유격수' 출신의 박진만 대행은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허삼영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다.

하위권을 맴돌던 팀을 재건하며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책임을 맡았다.

지난 10일 KIA와의 홈경기에서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안방에서 첫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대행이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운 KIA를 상대로 홈 2연승을 거둘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선발투수 원태인과 김지찬(2루수)-이성규(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오재일(1루수)-김상수(유격수)-강민호(포수)-김성표(중견수)라인업을 예고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