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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연 EPL, 토트넘 1라운드 선두 올랐다…'콘테 우승 배제 어리석은 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뚜껑을 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1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첫 발을 뗐을 뿐이다. 순위는 무의미하다. 그래도 1위는 1위다. 토트넘이 선두로 출발했다.

1승을 신고한 팀은 모두 8개팀이다. '빅6' 가운데 맨시티, 첼시, 아스널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면 리버풀은 승격팀인 풀럼과 비겨 승점 1점에 그친 가운데 에릭 텐 하흐 감독이 EPL 데뷔전을 치른 맨유는 브라이턴에 무릎을 꿇으며 승점을 수확하지 못했다. 사우스햄턴을 4대1로 대파한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앞서 1위에 올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높은 기대치에 대해 "정말 좋은 출발이다. 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다. 내 현실적인 기대는 경기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이해하는거다. 다른 팀들도 많이 발전했고, 좋은 선수들과 계약했다. 이적 시장이 끝나지 않았고 모든 팀이 개선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한다. 선수들과 7개월 동안 함께한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난 '0'에서 시작하지 않았다. 우리는 과거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톱을 숨겼다.

하지만 기대는 지울 수 없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인 브래드 프리델은 "콘테 체제에서 토트넘을 우승에서 배제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며 "콘테는 다크호스가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그는 2위에 안주하지 않는다. 콘테는 우승청부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승리에 익숙한 콘테와 같은 감독이 있다면 특별한 일을 할 수 있다. 토트넘은 확실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부연했다.

토트넘 전 사령탑인 해리 레드냄 감독은 리버풀 우승, 토트넘 3위를 꼽으면서도 "토트넘이 강해 보인다. 난 토트넘이 3위를 하고 그 다음은 첼시, 아스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상위 5위 안에 드는 팀이라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