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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1도움'손흥민! 시즌 1호골은 수비수 '손'에 막혀 아쉬움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리그 첫 골이 수비수 '손'에 막혔다. 그래도 손흥민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6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3-4-3 전형의 왼쪽 날개로 나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의 몸상태는 좋았다. 전반 5분 중원에서 볼을 끌고 들어가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1분 후에는 강력한 압박으로 사우스햄턴 수비진을 공략했다.

전술적으로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 교란의 역할을 맡았다. 뒷공간을 향해 파고 들면 사우스햄턴은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허리에 있는 선수들이 그 쪽으로 찔러주거나 빈공간으로 패스하며 찬스를 만들어내려 했다.

전반 31분 손흥민의 역량이 빛났다. 손흥민이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2선에서 로빙 패스가 들어왔다. 손흥민은 왼발로 볼을 잡았다. 그리고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손흥민은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이 뒤로 흘렀다. 다시 손흥민에게 볼이 왔다. 손흥민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다이어가 그대로 다이빙 헤더,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 손흥민은 도움을 하나 더 추가할 뻔 했다. 볼을 잡은 후 데이비스에게 패스했다. 데이비스가 그대로 슈팅했다.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은 골 찬스를 맞이했다.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드리블로 사우스햄턴 선수들을 벗겨냈다. 그리고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넘겼다.

후반 8분 손흥민은 토트넘의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역습 상황에서 전방에 있던 로얄에게 패스했다. 로얄이 크로스했다. 이 볼은 살리수 맞고 골이 됐다. 살리수의 자책골이었다.

후반 23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토트넘이 공세를 펼쳤다. 클루세프스키가 파고 들었다. 그리고 중앙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이 간결하게 슈팅했다. 스티븐스 손에 맞고 나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모두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판단이었다. 손흥민의 시즌 1호골이 상대 수비수에 손에 막힌 아쉬운 상황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4대1로 이겼다. 손흥민이 1도움을 기록했지만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