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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용납할 수 없다' 발언, '호날두 저격 아냐' 해명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정정했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각) '텐하흐는 호날두를 향한 비판에 냉담한 반응을 나타냈다'라며 텐하흐가 여전히 호날두 편을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텐하흐는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일찍 퇴근한 행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맨유는 지난 1일 홈 올드트래포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연습경기를 실시했다. 이날 호날두와 디오고 달롯이 경기가 끝나기 전에 먼저 퇴근했다. 특히 달롯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호날두는 선발로 출전해 전반전에 교체됐다. 호날두는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텐하흐도 호날두의 조퇴를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텐하흐는 네덜란드 언론 '비아플레이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정시에 도착하고 세부 사항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가 '호날두가 먼저 퇴근했다. 괜찮은 일인가?'라고 질문하자 텐하흐는 '확실하게 (조기 퇴근을)용납하지 않는다. 모두를 위해서 허락될 수 없다. 우리는 한 팀이다. 당신은 끝까지 남아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텐하흐는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시된 기자회견에서 이 발언이 호날두를 저격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텐하흐는 "떠난 선수들이 호날두 말고도 많았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따. 이것은 옳지 않다. 나는 원칙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에도 말했듯이 호날두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호날두는 톱 클래스 스트라이커다. 호날두가 스쿼드에 들어왔고 그는 우리 계획의 일부다"라고 기대했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했다. 하지만 한 달이 넘도록 호날두를 데려가겠다는 클럽은 나타나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첼시, 파리생제르맹 등이 모두 거절했다. 호날두는 어쩔 수 없이 맨유에 잔류하는 분위기다. 다만 당장 7일 열리는 브라이튼과 개막전에는 결장할 확률이 높다.

탠하흐는 "(호날두의 결장이)너무 길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