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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서 11홈런치고 타율 3할, 애런 저지 시즌 42호-통산 200호, 베이브 루스 넘었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30)가 베이브 루스를 넘어섰다.

저지는 31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나서 2회 2사 1루에서 우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헤이슬리가 던진 시속 95마일(약 153km) 패스트볼을 때려 시즌 42호 홈런으로 만들었다. 비거리가 약 111m로 측정됐는데 다른 구장이었다면 외야 플라이가 될 수도 있는 타구였다고 한다. 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짧은 홈구장 덕을 본 것이다.

7시즌 671경기 만에 통산 200홈런을 때렸다. 라이언 하워드가 658경기에 200홈런을 쳤는데, 역대 두 번째로 빠른 200홈런 달성이다.

무서운 홈런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양키스 소속 선수의 7월 말 현재 최다 홈런기록은 루스의 1928년 41개였다. 저지가 94년 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7월 말 시점에서 역대 최다 홈런은 1998년 마크 맥과이어, 2001년 배리 본즈가 친 45개다. 맥과이어는 그해 70개, 본즈는 73개를 때렸다.

저지는 최근 12경기에서 11홈런을 쏟아냈다. 시즌 타율을 3할(377타수 113안타)까지 끌어올렸고 91타점 86득점 10도루를 기록중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