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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깜짝 등장→'남우주연상' 이정재 '정우성 씨 고마워요'...★들의 향연 [청룡시리즈어워즈](SC리뷰)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정재와 김고은, 코미디언 강호동과 셀럽파이브(송은이·신봉선·안영미·김신영)가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dragon Series Awards, BSA)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센스 있는 수상 소감에 공백기 3년을 깨고 깜짝 등장한 톱스타까지. 별들의 향연이 더 풍성한 시상식을 만들었다.

19일 오후7시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겸 배우 임윤아의 진행으로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열렸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국내 최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시상식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왓챠, 웨이브, 카카오TV, 쿠팡플레이, 티빙 등이 투자·제작한 국내 드라마, 예능을 대상으로 열렸다.

전 세계를 뜨겁게 했던 '오징어 게임'부터 'D.P.', '유미의 세포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지옥' 등이 노미네이트됐고 이정재, 정해인, 김고은, 정호연, 김성령, 구교환, 유재석, 강호동, 주현영 등 OTT를 밝힌 배우·코미디언들도 후보에 이름을 올려 자리를 밝게 빛냈다.

최우수작품상 드라마 부문은 배우 장동건이 깜짝 시상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19년 tvN '아스달연대기' 이후 3년 째 공백기를 가지고 있기에 더욱 반가움을 안겼다. '청룡시리즈어워즈'로 인생 첫 시상을 한 장동건은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전히 훈훈한 비주얼을 발산해 더 눈에 띄었다. 이어 장동건이 호명한 최우수작품상은 'D.P.' 였다.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많은 지원을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작품을 즐겁게 봐주신 시청자들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즌2를 언급했다.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은 '환승연애'가 차지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드라마 남녀주연상 트로피는 '오징어 게임' 이정재와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이 가져갔다. '오징어게임'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제3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절친 정우성에게도 "고맙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호명됐을 때부터 울먹인 김고은은 "정말 기대를 안 하고 와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 데뷔 10주년이라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 10년 전 신인상을 받았을 때 '좌절과 시련이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정말 그랬다. 연기하고자 하는 그 마음은 그때와 똑같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진심을 전했다.

예능인상의 주인공은 강호동과 셀럽파이브였다.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캠프'로 트로피를 안은 강호동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마자 옆에 있던 유재석을 번쩍 들어안아 유쾌함을 더했다.

그는 "새삼 상을 받는다는 게 기쁜 일이라는 걸 생각하게 된다. OTT라는 낯선 환경에 긴장했지만 동료와 스태프를 믿고 최선을 다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께 더 큰 즐거움과 위로를 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셀럽은 회의 중'으로 웃음을 준 셀럽파이브 김신영은 "'재밌는 게 뭘까' 많이 생각했는데 '넷플릭스'에서 기회를 주셨다. 페이크 다큐로 여러분들 뵙게 돼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신봉선은 "연애 얘기를 할 때, 마지막 연애가 2002년이라고 했는데 아니다. 간혹 있다"고 갑자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남녀신인상 트로피는 'D.P.' 구교환과 '오징어 게임' 정호연이 받았다. 구교환은 "앞으로도 계속 새롭게 연기하라는 뜻으로 오해하며 시청자분들과 초면처럼 첫 데이트하듯 연기하겠다. 감사드린다"라며 남다른 입담을 선사해 미소를 자아냈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이 큰 사랑을 받아 무엇보다 같이 연기한 선배님들, 스태프 여러분들이 계속 생각이 난다. 앞으로도 가야 할 길이 멀어 차근차근 가보도록 하겠다. 그 길에 큰 힘이 돼주신 황동혁 감독님 등 선배님들, 스태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인사했다.

이하 '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자(작)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D.P.'

▲남우주연상: '오징어 게임' 이정재

▲여우주연상: '유미의 세포들' 김고은

▲남우조연상: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이학주

▲여우조연상: '지옥' 김신록

▲신인남우상: 'D.P.' 구교환

▲신인여우상: '오징어 게임' 정호연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환승연애'

▲남자예능인상: '신서유기 스페셜 스프링 캠프' 강호동

▲여자예능인상: '셀럽은 회의 중' 셀럽파이브

▲신인남자예능인상: '신세계로부터' 엑소 카이

▲신인여자예능인상: 'SNL 코리아' 주현영



인기상: 정해인, 한효주, 강다니엘, 이용진, 박재찬, 박서함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