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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위한 모두의 마음, 최고의 선물!' 기쁨 폭발한 LG 원클럽맨 [잠실승장]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용택 은퇴식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기쁨 가득한 속내를 드러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9차전에서 4대1 승리를 따냈다.

선발 임찬규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2회 유강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투구수가 54구에 불과했던 임찬규를 일찌감치 내리고, 막강한 불펜으로 승부를 걸었다. 믿었던 정우영이 7회 롯데 정 훈에게 동점타를 허용했지만, 7회말 곧바로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 오지환의 쐐기타가 터지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8회 이정용, 9회 고우석의 필승 불펜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은 "박용택 은퇴식을 위한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기뻐했다.

이어 "잠실을 꽉 채워주신 2만3750명 팬 모두의 마음이 하나로 만들어낸 최고의 선물이다. (선발)임찬규가 부담이 가장 컸을 텐데 최고의 경기로 팬들과 박용택에게 선물을 줬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