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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의 신’ 레즈비언과 계약 결혼한 게이… 헤어질 위기에 처하자 낙태 종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27일 밤 11시 채널 IHQ에서 방송되는 '변호의 신'에서는 동성 연인과의 사랑을 숨기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한 레즈비언X게이 커플의 사연이 공개된다.

만삭의 몸으로 변호의 신 사무실을 찾아온 의뢰인은 남편이 아이를 지울 것을 강요한다며 혼인 무효 소송을 요청한다. 이에 허주연 변호사는 혼인 무효 소송의 경우, 당사자 간에 혼인의 합의가 없이 결혼하거나, 근친 간에 혼인하는 경우 등 소송의 범위가 엄격히 제한돼 있어 혼인 무효 소송이 쉽지 않음을 알린다. 그러자 의뢰인은 애초에 사랑 없이 목적을 위해 결혼한 계약 부부 사이라며 결혼계약서를 꺼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의뢰인 부부는 따로 동성 연인을 둔 동성애자로, 연인과의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위장 결혼이라는 위험한 선택을 했던 것. 이들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성사하기 위해 임신까지 감행하지만 의뢰인의 임신으로 인해 연인과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그러자 남편은 아이를 지우라며 의뢰인을 위협했던 것이다.

아이는 지키고 남편과의 결혼은 없던 일로 되돌리고 싶다는 의뢰인. 과연 그녀는 혼인 무효 소송에 성공해 무사히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동성애자인 부부가 계약 결혼과 임신을 하게 된 드라마틱한 과정은 오늘 밤 11시 채널 IHQ '변호의 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