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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 빌딩, 700억 이상'→박서준 '빌딩 메이크업' 2년 만에 40억↑ ('연중 라이브')[종합]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승헌이 연예계 빌딩 투자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코너 '차트를 달리는 여자'에서는 전문가 저리 가라 '억' 소리 나는 빌딩 투자 실력을 갖춘 스타들의 순위가 공개됐다.

1위의 주인공은 송승헌이었다. 송승헌은 2006년 잠원동에 위치한 빌딩을 114억 원에 매입했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호재를 맞은 이 빌딩의 현재 시세는 350억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송승헌은 뒤편 건물도 36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나중에 대로변하고 같이 건물 신축한다면 평 단가 3억 원 이상 본다. 건물 전체 면적이 233평인데 약 700억 원 이상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2위는 신민아가 차지했다. 신민아는 2018년 용산역과 삼각지역 사이에 있는 용리단길에 위치한 목조 건물을 55억 원에 매입했다. 현재 땅값만 100억 원이 넘는다는 이 곳은 건물 철거 후 주차장으로 운영해오다가 2020년부터 대형 빌딩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1년 장동건이 126억 원에 매입한 한남동 빌딩은 현재 200억 원대. 특히 이 빌딩은 매입한 그해 유명 수입차 브랜드에서 1, 2층을 임차했고, 이후 빌딩 전 층을 임차해 11년 동안 공실 없이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4위는 한예슬이었다. 논현동 꼬마 빌딩을 시세보다 저렴한 34억 원에 매입한 한예슬은 매각에 유리한 조건으로 빌딩을 세팅해 3년 만에 약 70억 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하며 '단타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빅뱅 태양은 5위에 올랐다. 2016년 재개발이 예정돼 땅값이 상승한 한남 3구역 인근 빌딩을 시세 대비 저렴한 77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된 태양. 당시 태양이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땅이 특별 계획 구역으로 지정돼 공원이 될 수 있는 땅이었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공원 개발은 취소됐고, 현재 이 빌딩 가격은 15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6위에 오른 유아인은 2016년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 주택을 58억 원에 매입했다. 유아인이 투자한 단독 주택은 용도 변경이 가능한 곳으로 현재 이 건물은 8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7위에 올랐다. 2017년 삼성동 아파트를 전 카라 멤버 박규리에게 21억 원에 매각, 2018년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된 제주도 신혼집을 JTBC 측에 14억 원에 매각, 논현동에 위치한 단독 주택은 A 법인에 38억 원에 매각한 이효리는 총 매각 자산만 73억 원에 달한다. 이후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공동 소유로 한남동 빌딩을 58억 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 빌딩의 가격은 85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8위에 오른 정엽은 2015년 후암동에 있는 3층 규모의 건물을 8억 원에 매입해 직접 카페를 차렸다. 정엽은 카페의 조망 프리미엄 덕분에 2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봤고, 2019년에 해당 건물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9위는 박서준이 차지했다. 2020년 3월 도산공원 인근의 낡은 꼬마 빌딩을 110억 원에 매입한 그는 2년 만에 약 40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특히 박서준이 단기간에 시세 40억 원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빌딩 메이크업'이라고. 그는 빌딩 외벽 색을 바꾸고,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신축하는 등 빌딩 가치를 끌어올려 현재 공실 없이 다양한 임대 수익을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벚꽃연금'으로 저작권 부자가 된 장범준은 10위에 올랐다. 2014년에 장범준이 매입한 대치동 주택가의 빌딩 가격은 20억 원. 현재는 빌딩 인근에 학원가 상권이 형성되면서 약 50억 원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