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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일, 맘마 찾기 대성공 '효자 등극'...셰프의 자존심 지켰다('맘마미안')[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원일 셰프가 맘마 찾기에 성공하며 효자에 등극했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는 요리도, 먹방도 다 잘하는 이원일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시작과 함께 이수근은 "지금 7전 3승 4패다. 셰프님들도 공약을 걸어야 할 때다"라고 몰아 세웠다.

이에 목진화 셰프는 "MSG를 끊겠다", 김정묵 셰프는 "배지를 반납하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박성우 셰프는 "이번 주에 떨어지면 다음주에 2단계로 올라가지 않겠다"라고 이야기했다.

MC강호동은 "오늘 맘마 손님은 프로 중의 프로다"라며 셰프 이원일을 소개했다.

이원일은 "윤숙희 여사의 큰아들 이원일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원일은 "음식을 보면 익히는 순서와 써는 것까지 다 보인다. 디테일을 찾는 것이 셰프의 덕목이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목진화는 "이원일 셰프와 사부님을 함께 모셨었다"라며 에드워드 권 셰프 밑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원일은 "바로 옆에 서서 1년 정도 함께 땀흘리며 근무했었다"라고 목진화 셰프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이원일은 "어머니는 12년 간 한식당을 운영하셨다. 간장까지 직접 만드신다"라며 요리 고수 어머님을 소개했다.

이원일의 어머니는 사업자번호가 있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식자재 마트를 아직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장을 보며 이원일의 어머니는 좋은 재료를 고르는 꿀팁을 전수했다.

이원일의 추억이 담긴 요리를 하던 어머니는 "(아들에게) 커서 뭐가 될 거냐고 물어봤었다. 그때 '아롱사태 써는 아저씨가 될래요'라고 하더라"라며 아들의 남달랐던 장래희망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원일의 어머니는 식전맘마로 '토마토국'을 준비했다. 셰프팀은 먹기전부터 냄새를 맡으며 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맘마를 지켜라' 대결 메뉴는 '콩나물솥밥'이 등장했다. 또 반찬으로는 황태구이까지 준비하는 대결이었다.

이원일은 "어머니 음식중 베스트라고 하면 콩나물솥밥이다. 저도 진짜 좋아해서 자주하는데 아직도 어머님의 손맛을 따라가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원일은 "우리 어머니가 불 조절을 정말 잘하신다. 1라운드의 승부는 불 조절에서 판가름이 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입 접시에 나온 콩나물솥밥을 분석하기 시작한 목진화 셰프는 너무 맛있어서 어머니를 보며 웃기 시작했다.

셰프팀은 이번 대결에 다른 대결보다 더욱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목진화 셰프는 항상 웃던 얼굴에서 이번 대결에는 웃음기를 싹 뺀 진지한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이원일 셰프는 "솥밥도 솥밥인데 이따가 황태구이 역시 불 조절을 잘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원일의 어머니는 황태구이를 양념에 재워뒀다가 불조절을 한 후 약불에서 여러 번 뒤집어 굽는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는 불 조절이 관건인 솥밥을 하다가 "세트장의 조명이 너무 세서 불이 보이지 않았다. 그때는 진짜 떨렸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든 요리가 끝나고 이원일의 맘마타임이 시작됐다. 4명의 솥밥을 앞에 두고 이원일 셰프는 "이게 티가 좀 난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원일은 새까맣게 탄 솥밥을 먹어 본 후 "어머니의 손맛과 진짜 비슷하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원일은 1번 솥밥을 보고 "비주얼만 보면 엄마의 음식과 진짜 비슷하다"라며 놀랐다.

이원일은 "세프님들 진짜 잘하시는 구나"라며 맛을 봤고 "우리 어머니의 음식을 오랫동안 지켜보신 옆집 아주머니의 맛이다. 근데 고기에서 약간 누린내가 났다. 어머니는 누린내는 못참으신다"라고 평가했다.

3번째 솥밥을 맛 본 이원일은 계속 숟가락을 멈추지 못했고 "굵은 고춧가루가 있다. 음식의 터지는 단맛이 강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던 어머니는 "말이 많다"라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솥밥을 맛 본 이원일은 잘 구워진 황태를 맛 본 후 "이 집 황태구이를 먹으니까 취한다. 적정선이 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알고 보니 김정묵 셰프가 소주를 붓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원일은 '맘마를 지켜라' 선택의 시간에서 소주냄새가 많이 났던 4번과 고기 누린내가 났던 1번을 지목했다. 결국 김정묵 셰프와 박성우 셰프가 탈락했다.

2라운드 '맘마를 찾아라'는 등갈비비지탕이었다. 이원일은 이 음식을 소개하면서부터 군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요리 대결이 시작하자마자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는 말에 목진화 셰프는 "궁금한 게 하나도 없다. 맛을 본 것을 그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원일은 절친 목진화 셰프의 말에 "어머니가 콱 눌러 버리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목진화 셰프는 어머니의 비린내 잡는 비법까지 그대로 복사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원일은 "뉴욕에 김밥 집 두 곳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국 유명 매체 뉴욕 타임즈에도 소개됐을 정도라고 밝혀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호동은 "여러 한식이 많은데 왜 하필 김밥이냐"라고 물었고, 이원일은 "돌돌 말아서 랩처럼 말려 있는 게 재미를 느낀다. 그래서 코리안 스시가 아닌 코리안 김밥이라고 설명을 한다. 사명감으로 한식을 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호동은 "아이가 태어나서 셰프를 하고 싶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이원일은 "저도 어머니가 반대하셨는데 셰프가 됐다. 저는 반대를 못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등갈비비지탕이 나오자 똑같은 비주얼에 이원일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어머니 역시 "못 보겠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1번 음식을 눈을 감고 시식한 이원일은 "이 집 콩비지 잘한다"라며 감탄했다. 2번 시식에 앞서 이원일은 입까지 헹구며 "결승전답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2번 음식을 시식한 후 "두 음식이 이렇게 비슷하지"라며 이원일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와 목진화는 "저희도 어떤 게 내 음식이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원일은 최종 선택에서 엄마의 등갈비비지탕으로 1번을 선택했다. 이원일은 당당하게 "어머니"라고 외쳤고, 문 뒤에서는 실제 어머니가 등장해 엄마 손맛 찾기에 성공했다.

어머니는 이원일의 선택에 눈물을 보이며 아들에게 다가가 안겼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