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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메+모발이식' 고은아 '방가네와 달라? 결혼하고 싶어서'(맘마미안)[종합]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제 슬슬 결혼하고 싶어요"

배우 고은아가 평소 모습과 달리 한껏 꾸미고 등장한 이유를 밝혔다.

고은아는 18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 엄마와 출연해 엄마의 음식을 맞추기 위해 모녀가 등장했다.

MC 이혜성은 "오늘 너무 예쁘다. 유튜브 '방가네'에서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고은아는 "저도 이제 그러려고 노력할거다. 다른 모습 보여드리겠다. 저도 결혼하고 싶다"고 수줍어했다.

엄마 항성숙 여사를 본 강호동은 "제가 아는 분 중에 몸에 금을 제일 많이 하신 분"이라며 엄마의 손가락 마다 끼어있는 금반지와 굵직한 팔찌에 놀랐다.

고은아 엄마는 "아이들이 다 해준 금"이라며 "전 현찰보다는 금으로 선물하라고 한다"며 금반지 하나하나가 3남매에게 받은 것이며 굵직한 팔찌는 3남매 합작 선물임을 밝혔다.

고은아는 "요즘 살짝 우울증이 오셨다. 과수원 일하시다가 금반지 하나를 잃어버려서 손가락 하나가 비었다"며 "오늘 프로그램 미션에 성공하면 비어있는 손가락을 얇은 금반지로 채워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랜만에 꾸몄더니 서로 낯설다"며 풀메이크업한 모녀의 달라진 이미지에 놀란 모습. 엄마는 "평소엔 얘가 제정신인가 싶던 애가 일하면서 화장하고 꾸미면 '쟤는 누구냐' 집에서 그런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저도 시집가야하니까 슬슬 바꿔보려고 한다. 저도 결혼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엄마는 셰프 3명 중에 박성우 셰프를 예비사위감으로 꼽으며 "인상이 선하고 나한테도 잘할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우 셰프는 "배지가 하나 밖에 없는데 괜찮느냐"고 물었고, 고은아 엄마는 "맨몸으로 와라. 얘 돈 잘 번다"고 호탕하게 말했다. 고은아 모친은 "아이들을 귀하게 안키웠다. 자기네들이 알아서 잘 컸다. 다 자랑스럽다"고 자랑하고 자신의 음식 스타일에 대해 "일단 때려넣으면 맛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은아 엄마가 사랑하는 재료는 3색 조미료. 미원, 다시다, 맛소금.

고은아는 "재료만으로 엄마 요리가 100% 채워진적은 없다"고 말해 미슐렝 스타 셰프들은 이날 원없이 MSG쇼를 선보였다.

첫 라운드 미션 음식은 돼지참치김치 3종찌개. 한입 접시로 맛본 셰프들은 "짜릿한 맛이다.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라고 평가해 각종 조미료 맛을 연상케 했다.

고은아 엄마는 도마에서 칼은 전혀 안쓰고 가위로 야채와 김치를 자르고, 숟가락으로 스팸과 참치를 퍼 넣어 웃음을 안겼다.

4개의 찌개는 한 냄비에서 나온 듯한 비주얼 구별 불가 수준. 고은아는 유일하게 고추참치 대신 야채참치를 선택한 박성우 셰프 음식을 정확히 맞추며 "우리 여보자기가 만든것 같다"며 1라운드를 통과했다.

이유는 "너무 맛있기 때문"이라며 탈락 선택을 밝혔다.

2번째 메인 미션은 할머니 시그니처를 이어받은 엄마의 양념 간장 게장. 1시간만에 간장게장 베이스에 양념게장을 하는 음식. 고은아는 "간장게장이 어려운 음식이라고 하는지 이해 못했다. 저희 집에서는 후딱후딱 하니까"라며 "진짜 맛있고 진짜 특이한 시그니처 메뉴다. 엄마표 속성 양념 간장 게장이기에 우리 엄마만 할수 있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여기에도 MSG가 확실히 들어가 웃음을 안겼다. 고은아는 2개의 똑같은 게장 비주얼에 놀라며 "밥상보를 덮어 놨을 때 향이올라오는데 향도 똑같더라. 너무 당황했다"며 하나의 음식을 어렵게 선택했다.

결과는 성공. 엄마는 "우리 딸이 손주 낳으러 갈때도 이렇게 떨리지 않았다. 나도 비주얼로 구별이 안됐다"고 딸에게 고마워했다.

고은아는 성공한 이유로 "매운데 먹으면 끝에 그 아이의 맛이 강하다"며 MSG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미션을 대결한 셰프는 "MSG 6%까지 넣었다"며 당황해했고, 고은아 엄마는 "난 10% 넣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