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절친 남창희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예능 '시고르 경양식'에서는 조세호의 절친 남창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등장,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였다.
남창희는 등장부터 "주방이 더 자신있다"며 이장우, 최강창민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이에 절친 조세호는 "거기에 있으니 얼굴이 많이 무너진다"고 농을 던졌다. 이에 남창희 역시 "너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 했다고 자신있는 것이냐"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실제로 남창희는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강창민은 "이렇게 주방이 평온할 수 있다니 놀랍다. 남창희 형님 덕분에 수월해졌다"며 감탄을 늘어놨다.
남창희의 가세로 분주하지만 무사히 영업을 종료한 '시고르 경양식'. 이후 직원들의 저녁 식사에서 조세호는 "오늘 창희가 있어서 든든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창희야, 우리가 최지우 누나를 보시고 방송하는 날이 왔다. 최지우 누나가 고기를 굽고 차인표 형이 라면을 끓여 줬다. 수혁이가 우리 앞에서 음식을 먹고 있지 않느냐. 우리 성공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진 대화에서 조세호와 남창희는 서로를 향한 신뢰와 믿음, 남다른 우정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세호는 "남창희와 같이 살기 전 각자 6개월간 모텔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숙박비가 부담돼 함께 살기 시작했다. 지금은 정말 감사하게도 서로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로 바쁘게 산다"고 과거를 곱씹었다. 남창희 역시 "모텔은 다 가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인표는 두 사람에게 "서로를 질투해 본 적이 없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남창희는 "전에 한 방송에서 배 아프다고 한 적이 있는데 사실 거짓말이다. 조세호를 질투한 적이 없다. 세호도 나에 대해 마찬가지 생각할 것이다"고 마음을 꺼내들었다. 조세호도 "남창희는 내가 지금까지 본 사람 중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다. 내가 많이 보고 배우는 친구다. 그래서 남창희한테 잘하려고 한다. 같이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