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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식음료업계, 메타버스 마케팅 활발

식음료기업들이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새로운 마케팅의 공간으로 메타버스에 주목하고 있는 것.

스타벅스는 최근 제페토에 포토부스와 비디오부스를 별도로 마련했다. 스타벅스 포토부스 및 비디오부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도시적인 느낌의 캐릭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부스 배경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해 본인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제페토 겨울 한정 맵 '산타광장'에서 가상공간을 구축해 운영한다. 산타광장 맵을 방문하는 고객은 맵 곳곳에 배치된 스타벅스 베어리스타 인형, 겨울 e-프리퀀시 증정품, 스타벅스 MD 등 다양한 아이템 요소 및 디자인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도 스타벅스의 특별한 겨울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에 앞서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제페토에 단독 공식 맵 '배라 팩토리'를 론칭했다.

배스킨라빈스 제페토 월드맵에서는 배스킨라빈스만의 스타일로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구매할 수 있다. 또 아이스크림 변신 기계를 통과하면 아바타가 아이스크림으로 변신하는 이색 경험도 즐길 수 있다.

회사는 향후 제페토 아바타를 버추얼 캐릭터로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를 접목한 차세대 커머스 모델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 이디야커피도 지난달 7일 제페토에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을 오픈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제페토 공식맵 포시즌카페 겨울테마에 잘 어울리는 '한옥 카페' 콘셉트의 외관을 자랑한다. 또 고객들이 가상 메이트 캐릭터 '토피(TOFFY)'와 매장 내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인기 제품들을 가상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디야 포시즌카페점은 오픈 일주일만에 누적 방문자 수 300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며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익숙한 이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올 한해도 메타버스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