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신경과 정승호 교수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2021 ICKMDS(International Conference of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스타틴 사용이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과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논문에서 정 교수는 스타틴을 복용한 파킨슨병 환자에서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도파민 운반체의 밀도가 낮고, 장기적으로 파킨슨병 약물의 요구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치매 발병률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 교수의 논문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는 파킨슨병 환자가 많은데 이러한 환자를 진료할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정 교수는 "해당 연구는 단일기관 연구이기 때문에 스타틴이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