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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영예조교사 하재흥, 기수후보생에게 멘토링 강의

지난 11월 27일 원당에 위치한 한국마사회 경마아카데미에서 경마기수를 꿈꾸는 기수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국경마 최초 영예조교사인 하재흥 前조교사의 초청 멘토링 강의가 열렸다.

영예조교사로 잘 알려진 하재흥 조교사 또한 경마아카데미(구 경마교육원)출신이다. 1972년에 경마 아카데미를 졸업 후 같은 해 기수로 데뷔해 약 10여 년간 활동했다. 이후 1983년부터 조교사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2018년까지 35년간 조교사 활동을 하며 대상·특별경주 12회 우승을 포함해 총 1만533전 출전 937승이라는 대업적을 남겼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멘토링을 위해 경마아카데미를 찾은 하재흥 영예조교사는 예비기수 후배들에게 본인의 35년 조교사 생활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전했다. 또한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조교사, 하재흥입니다'책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하재흥 영예조교사는 멘토링을 통해 본인의 경주마 조교방법 및 경마장 생활의 노하우 등 실무적 조언은 물론 고된 후보생 생활에 힘을 북돋아 주는 위로와 격려도 함께 전했다.

영예조교사의 특강을 기획한 한국마사회 오순민 말산업육성본부장은 "하재흥 영예조교사의 뛰어난 업적 뒤에 숨겨진 인내와 청렴한 정신을 본받아 말산업의 기수로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