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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14억 받던 레일리, ML서 '2년 120억 보장' 대박!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BO리그 출신 좌완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타임즈 마크 톱킨 기자는 30일(한국시각) SNS를 통해 "좌완 레일리가 탬파베이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1000만달러(약 120억원) 보장에 1년은 옵션"이라 전했다.

레일리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한국 팬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5시즌 통산 152경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 연봉은 117만달러(약 14억원)였다. 롯데와 이별 후 몸값이 4배 이상 뛰었다.

레일리는 2020시즌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자리를 잡았다. 신시내티에서는 4경기 밖에 기회를 받지 못했다.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신시내티는 레일리를 방출했다. 휴스턴이 레일리를 데려갔다.

레일리는 휴스턴 이적 후 17경기서 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로 호투했다.

올해에는 58경기에 나와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맞아 준우승에 그치긴 했지만 레일리는 4경기 3⅓이닝 1실점, 피안타율 0.100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탬파베이는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이 소속된 팀이기도 하다. 올해 100승 6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를 제패했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같은 디비전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