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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했다며?' 랑닉의 맨유행 오피셜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랄프 랑닉은 맨유행이 유력하다.

영국공영방송 'BBC'가 맨유의 랄프 랑닉 임시감독 선임이 임박했다고 27일(이하 한국시각) 속보로 보도했다. 'BBC'는 "맨유와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로코모티브의 스포츠 및 개발 책임자인 랑닉을 올드 트래포드로 임시 감독으로 옮기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구단간 합의라는 가장 높은 산을 넘었다.

랑닉은 독일 분데스리가에 머물던 시절 게겐프레싱으로 불리는 압박축구를 대중화한 인물로 손꼽힌다. 윌겐 클롭 리버풀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에게 영향을 미쳤다. 잘츠부르크 시절 황희찬(현 울버햄턴) 영입을 주도하기도 했다.

랑닉은 6개월간 임시사령탑을 맡은 뒤 2년간 디렉터로 활동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지만 오피셜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 맨유는 마이클 캐릭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지만,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빠른 선임이 필수다.

28일 SID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래 서류작업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며 랑닉의 맨유 부임도 늦어지고 있다. 랑닉은 아스널전에서도 데뷔전을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