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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코로나19 이후 식품·외식산업은?…'배달음식 꺼리는 사람들 늘어날 것'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배달 음식을 꺼리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글로벌 식품 분야 시장조사기관 이노바마켓 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2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전망했다.

패트릭 매니언 대표는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의 화상 대담에서 "코로나19로 배달주문이 편리하다는 인식이 확대됐고, 이로 인해 포장재 등 배달 폐기물 문제에는 사람들이 관대하다"고 말했다.

매니언 대표는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이런 문제가 주목받을 것"이라며 "예전처럼 많은 이들이 식당이나 식료품점을 직접 찾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덜 중요해지면 폐기물 증가 등 배달 음식으로 인한 문제에도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대담에서 문정훈 교수와 매니언 대표는 '대체육'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푸드테크 기술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놓을 수 있는 시점을 언제로 보는가라는 문 교수의 질문에 매니언 대표는 "전문가들은 5년 후 이 기술을 활용해 생산에 돌입하고, 10년 후 가격이 낮은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10년 후에는 대체육이 주류가 돼 있을 수 있다"면서 "이 분야는 한동안 계속 성장하고 투자도 많이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