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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종국, 母도 억울한 로이더 의혹 '도핑검사 결과 늦어져, 자책까지…'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종국이 로이더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재차 피력했다.

김종국은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짐종국 비긴즈'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종국은 "도핑검사 결과가 늦어져서 결과가 나오는대로 영상을 마무리하겠다.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다. 나도 아주 진절머리가 난다. 공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멀리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이번 일은 나도 예상할 수가 없었다. 어떤 식으로든 원인제공이 있어야 어떤 결과도 생기는건데 나이에 맞게 적당히 운동했어야 했나 자책이 들게 되는 독특한 이슈였다"고 털어놨다.

김종국은 과거 거주했던 안양 집을 찾았다. 애초 이번 콘텐츠에서는 도핑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려 했으나, 검사 결과가 늦어지면서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

안양으로 이동하며 과거 추억 이야기에 빠져들던 김종국은 "이번 일로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보디빌딩을 하시는 분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나오던데 내게 있어 운동은 몸을 키우기 위한 게 아니라 유지하면서 운동할 때 부상을 줄일 수 있도록 근질을 예쁘게 만드는 거다. 내 몸이 허락하는 힘을 쓰는 게 맞다고 생각해 운동 전 먹는 보조제도 안 먹는다. 누굴 가르친다는 목적을 가진 적도, 몸이 좋다는 자부심도 가진 적 없다. 내 몸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보다 몸 좋은 사람은 많다. 오해가 아직도 많아서 더 열심히, 오래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종국의 모친도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근처 백화점에서 쇼핑하던 어머니와 만났고, 로이더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었다. 이에 김종국 어머니는 "열심히 운동했다. 쉬라고 해도 안 쉬고 미국에 가도 항상 운동하러 가고 한국에 오면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운동하러 간다. 나는 우리 아들 근육이나 몸이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10월 30일 캐나다 유튜버 그렉 듀셋이 로이더 의혹을 제기하며 구설에 올랐다.

김종국은 호르몬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도핑테스트를 받는 등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그렉 듀셋은 거듭 의혹을 제기했고, 김종국은 결국 듀셋을 비롯한 루머 유포자와 악플러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듀셋은 "김종국은 아마 내추럴일 것"이라고 입장을 번복, 의혹 제기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후 김종국은 '런닝맨' '돌싱포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