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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의 '지헤중', 이세영의 '옷소매'에 대역전 허용 눈앞…앞으로가 더 심각

송혜교, 금토극 왕좌에서 내려오나?

MBC '옷소매 붉은 끝동'과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간격이 좁혀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옷소매 붉은 끝동' 4회는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은 7.5%, 수도권 시청률은 최고 7.6%를 기록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간 것.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20일 전국 시청률은 7.9%, 수도권 시청률은 8.5%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4%에 달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20일까지 성적을 놓고 보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다소 앞서는 편이나, 추세가 좋지 않다.

같은날 방송을 시작한 두 드라마의 첫 주 성적은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앞섰다. 송혜교라는 빅스타의 컴백에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2주차에 접어들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7~8%대에서 주춤하고 있다면, '옷소매 붉은 끝동'은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일 방송에선 무려 1.4%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이같은 변화의 뒤엔 방송 전엔 송혜교 커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체로 보였던 이세영-이준호의 찰떡 호흡이 있다. 이들의 톡톡튀는 사극 로맨스가 입소문을 타면서 본격 시청률 몰이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요즘엔 지나치게 무서운 이야기보다는 앞서 대박 히트를 친 SBS '원더우먼'처럼 웃음과 생동감을 주는 캐릭터, 이야기가 통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옷소매 붉은 끝동'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