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 냉장고가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사물인터넷 보안(IoT Security Rating) 평가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며 보안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안전인증기업인 UL은 사물인터넷 제품 및 스마트 기기의 해킹 위험성과 보안 수준을 테스트해 보안 등급을 부여한다. 보안 등급은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로 모두 5단계다.
LG 냉장고는 데이터 초기화 및 보안 업데이트 기능이 있는지, 수집되는 데이터 종류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지, 데이터가 암호화되고 안전하게 저장 및 전송되는지를 평가받았다.
또 이번 평가를 계기로 유럽 등 글로벌 가전시장에서 더욱 강화되고 있는 보안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냉장고에 이어 다양한 제품군으로 UL 보안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염장선 LG전자 H&A사업본부 H&A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고객이 LG 스마트 가전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앞선 성능뿐만 아니라 보안 안전성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