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페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가 부진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보어를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가운데 두산은 외국인타자 페르난데스가 1,2차전 두 경기에서 타율 3할7푼5리로 활약했다.
3차전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1-1로 맞선 3회초 박계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정수빈이 뜬공으로 돌아섰다.
타석에서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겼다. 우익수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홈런.
두산은 3-1로 달아났다. LG는 임찬규를 내리고 앤드루 수아레즈를 올리는 승부수를 띄웠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