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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렸다' 홈쇼핑업계, 위드 코로나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 재개

내달 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예고되면서 홈쇼핑업계가 해외여행 상품을 다시 속속 내놓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31일 오후 여행사 온라인투어와 함께 '괌 호텔 3박 숙박권' 상품 판매 방송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9일부터 내년 3월까지 투숙 가능한 호텔 숙박권 상품이다. 괌은 입국 72시간 전 발급받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를 지참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다.

현대홈쇼핑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다음 달 6일에는 유럽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도 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트래블 버블(여행 안전 권역)' 국가를 중심으로 연내에 월 해외여행 상품 방송 횟수를 코로나19 이전의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자가 격리 면제 국가가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여행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도 31일 오후 스페인, 동유럽 3국(독일·오스트리아·체코), 스위스, 터키, 프랑스 등 유럽여행 패키지 상품 5선을 판매한다. CJ온스타일 역시 방송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보복 여행' 조짐에 폭발할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7일 3개월만에 해외여행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31일에도 해외여행 풀 패키지(항공, 숙박, 관광) 상품 방송을 할 예정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