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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세븐틴, 무한성장 '아타카'…빌보드 1위 꿈 이룰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세븐틴이 또 한번 벽을 깼다.

세븐틴은 23일 미니 9집 '아타카'를 발매, '유어 초이스' 이후 4개월 여만에 컴백했다.

'아타카'는 세븐틴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의 방식을 더욱 확장한 앨범이다. '파워 오브 러브' 프로젝트의 포문을 연 원우-민규의 유닛 싱글 '비터스위트'에서는 사랑과 우정사이의 딜레마를, 전작 '유어 초이스'에서는 사랑의 감정을 깨닫게 해준 너에게 나의 마음을 용기있게 고백하는 이야기를 그렸다면 '아타카'에서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와 정열이 만나 더욱 깊어진 감정선을 드러낸다.

타이틀곡 '록 위드 유'는 질주하듯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기타 사운드, 투 스텝 리듬의 조화가 매력적인 록 기반의 곡으로 사랑하는 상대와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정열적인 마음을 주체적이고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세븐틴은 이미 '유어 초이스'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5위로 처음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으며 초동 판매량 136만장을 돌파하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한 것은 물론 단일 앨범으로 4작품 연속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에 올랐던 바 있다. 이번에도 세븐틴은 예약판매 하루 만에 국내외 선주문장 141만장을 기록한데 이어 정식 앨범 발매 20시간 만에 50만장에 육박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또 이틀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 4일 만에 밀리언셀러를 돌파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 대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록 위드 유' 또한 앨범 공개와 동시에 멜론 벅스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최상위권을 강타했고, 수록곡 전곡 차트인에 성공하며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도 입증했다.

해외에서의 성과도 남다르다.

'아타카'는 미국에 이어 전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악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을 뒤흔들었다. '아타카'는 22일 발매와 동시에 1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에 올라서더니 첫주 판매량 16만장을 돌파하며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정상을 꿰찼다. 이는 통산 5번째 기록이다.

또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6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고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도 19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세븐틴은 데뷔 이래 직접 앨범 제작에 참여하며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팬들과 소통해왔다. 활동 경력이 쌓이고 성장할수록 멤버들이 앨범에 담아내는 음악에 대한 생각과 가치관도 함께 커졌고, 이는 매 앨범마다 또 다른 세븐틴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지금 현재의 세븐틴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동시기 같은 생각과 고민을 겪고 있는 청춘에게 위로와 힐링을 안겨줬다. 이에 갈수록 많은 이들이 세븐틴의 음악과 무대에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 또 하나. 세븐틴은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멤버 전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말뿐이 아닌, 정말 단단한 팀워크를 입증한 것. 멤버들의 단합과 시너지로 '계단식 성장'을 이뤄온 세븐틴의 행보를 응원해온 팬들에게는 더욱 충성심을 높이는 계기가 된 셈이다.

가파른 성장 속에서 세븐틴은 빌보드를 정조준했다. '아타카'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은 "'꿈을 크게 가져라, 깨져도 조각이 크다'는 글귀를 본 적 있다. 그래서 '빌보드 200' 1위라는 큰 목표를 잡았다"고 각오를 다졌다.

분위기는 좋다. 세븐틴은 '제임스 코든쇼' '켈리 클락슨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지미 키멜 라이브'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 등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자신들의 진가를 톡톡히 입증했다. 음반 및 음원 판매량에 있어서도 '커리어 하이'를 예감케 할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빌보드 정상도 노려봄직한 기세다.

세븐틴이 어떤 승전보를 울릴지 기분 좋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