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선호가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인터뷰를 취소했다. 또한 김선호가 출연한 광고들은 빠르게 손절에 나서는 등 후폭풍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대세배우로 인기 몰이중인 김선호가 '혼인 빙자 낙태 종용 K배우'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이 게재되며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배우 K씨의 전 여자친구라며, K씨로부터 혼인빙자, 낙태 회유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에 따르면 A씨는 배우 K씨와 2020년 초부터 교제를 하던 중 지난해 7월 임신을 했다. 그러나 K씨는 "광고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낙태를 회유했고, 혼인과 동거를 약속했던 K씨가 자신이 임신 중절 수술을 한 이후 태도가 달라졌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후 A씨는 K씨로부터 전화로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았다고. A씨는 "자기한테 금전적인, 인기 면에서 손해가 오면 어쩌냐고 신경질을 내더라"면서 "이렇게 글이라도 쓰지 않으면 평생 그가 준 아픔의 그늘 속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것 같았다"며 폭로의 이유를 밝혔다.
해당 글은 28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졌고, 온라인 상에선 폭로 단서들을 토대로 K배우가 김선호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여기에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고 주장하며 실명을 거론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김선호 측은 입을 닫았다. 그럴수록 의혹은 점점 커져갔고, 결국 3일이 지난 시점에서 김선호 측은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사과했다.
실명이 언급되자 광고계는 빠르게 김선호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에도 불똥이 떨어졌다. 김선호는 해당 드라마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이에 여자주인공인 신민아와 김선호는 종영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는 영화 '슬픈열대', 영화 '도그데이즈', 영화 '2시의 데이트' 등도 출연이 확정된 상황. 여기에 현재 KBS 2TV '1박 2일 시즌4'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이다.
이에 많은 이들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 파악 중"이라던 소속사 측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렸다.
▶이하 김선호 소속사 측 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김선호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