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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너무 섹시해' 홍석천도 찍었던 홍성기, '대환장' 프러포즈썰 ('동상이몽2')[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홍성기는 홍석천도 찜했던 훈남이었다.

18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홍석천과 만난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현이 홍성기 부부는 두 사람의 사랑의 오작교라는 홍석천을 만났다. 홍성기는 홍석천의 가게에서 프러포즈까지 했다고. 홍성기는 이현이의 생일파티 현장에서 프러포즈를 하기로 계획했다. 이를 들은 홍석천은 "너무 날로 먹는다"고 '팩폭'을 날렸다. 하지만 이현이도 이를 대비해 힌트를 줬다고. 홍성기는 반지와 함께 꽃을 준비했고, 직원에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귀띔했다며 "너무 더운 날이어서 꽃을 가져오는 타이밍에 친구들이 다 내려가있었다. 둘만 있었는데 직원이 눈치 없이 현이와 제 사이에서 '꽃이 왔는데 음악 바꿔드릴까요?'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현이가 다 들었다"고 당황한 채로 반지를 이현이에 건넸다 밝혔다. 이에 이현이는 "반지를 주면서 다시 하라고 했다. 친구들 불러서 다시 프러포즈를 시켰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홍석천은 홍성기에게 "이름이 어쩜 그렇게 섹시하냐"고 19금 농담을 건넸다. 홍성기는 "처음 만났을 때도 그 얘기 하셨다"며 "이현이 남편이라고 소개하니까 '내가 널 찍었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현이도 "(홍석천이) 너하고 나하고 취향이 겹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이 입양한 딸 주은 씨도 함께 있었다. 주은 씨는 홍석천과 함께 이태원 가게를 운영했다고. 홍석천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겼을 때 문을 닫고 리모델링을 했다. 7천만 원을 더 쓰고 열었는데 이태원 코로나가 터진 거다. 월세가 천 만원 가까이 되는데. 딸이 책임을 지고 있는데 문 닫자는 말을 못 하겠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눈치 챈 주은 씨가 먼저 가게 문을 닫자고 제안했다고.

입양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홍석천은 초등학생이었던 조카를 입양하기 위한 설득법으로 "혹시 나중에 삼촌이 사고를 당하거나 할 때 삼촌 재산 좀 있는 거 알지. 그거에 동의를 해야 내 재산이 너희한테 간다고 했다. 5분 동안 생각해보라 했는데 삼촌 뜻대로 하라더라"라고 밝혔다.

이지훈은 김소현 손준호 부부를 만나 아야와의 생리현상 트는 문제를 고민했다. 아야는 이지훈에게 생리현상을 틀 생각이 없었고 이지훈은 만난 지 2주 만에 텄다고.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무려 11년 동안 생리현상을 트지 않았다. 아야는 "부부지만 남녀의 그런 환상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고 김소현도 이에 공감했다.

손준호는 김소현의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몸이 무거워서 제대로 눕지를 못했다. 소파에서 졸다가방귀를 뀌었다. 너무 사랑스럽지 않냐. 근데 화를 냈다"고 밝혔다. 김소현은 "나 자신한테 화가 났다"며 "근데 아들 앞에서는 편해지더라. 아들이 어느날 '아빠 앞에서는 안 그러면서 내 앞에서는 왜 그러냐'고 물어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청첩장을 받은 김소현 손준호 부부는 결혼 준비 당시를 떠올렸다. 손준호는 청첩장 값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뭘 보고 결혼한 거냐"고 장난쳤다. 이에 김소현은 "이 사람의 미래를 본 거다. 그때 나한테 연금 들지 말라고 자기가 보험이고 연금이라 했다. 나는 그때 10년차였는데 이거 쓰라고 카드를 주더라. 한도가 30이었다. 그래도 마음이 고마워서 못 쓰겠더라"라며 "첫인상은 애기 같았는데 나한테 대시를 해서 무시하는 건가 싶기도 했다. 나이를 지우니 진심이 보이더라"라고 손준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