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디오쇼' 노라조가 원 멤버 이혁의 탈퇴 후 근황부터 수익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그룹 노라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노라조는 최근 신곡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을 발매했다. 신곡마다 정체성이 확실한 의상 콘셉트를 선보이는 노라조. 특히 조빈은 이번에 박스로 옷을 만들어 시선을 강탈했다. 조빈은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 박스도 쓰던 걸 주워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폐지 줍는 분들 박스를 가져왔냐"는 질문에 조빈은 "그 분들께 직접 구매하기도 했다. 그냥 가져오지 않는다"며 "박스 모으는 곳에 가서 먼저 더 해드렸다"고 의상 제작 비화를 밝혔다.
원흠도 콘셉트가 있었다. 원흠은 "저는 언박싱을 하거나 택배 기사 버전이다. 여러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라조는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조빈은 "컴백을 하고 나면 쓴 게 많아서 마이너스"라며 지난달에는 적자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돈 쓰는 게 무서워서 박스로 옷을 만든 것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흠은 중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다 노라조로 합류했다. 이에 대해 원흠은 "조빈 형에게 코가 꿰어서 합류했다"고 장난치면서도 노라조 합류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전 멤버 이혁과는 아직도 교류를 하고 지낸다고. 조빈은 이혁의 근황에 대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서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하고 싶어하던 록 음악, 보컬 레슨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노라조 탈퇴를 후회하는 것 같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원흠은 "너무 행복해하더라. 날개를 펼칠 때가 됐다는 느낌이다. 잘나가고 못나가고를 떠나 꿈을 펼치는 게 중요하지 않냐"고 답했다. 조빈 역시 "제 잔소리를 듣다가 혼자 활동하니까 행복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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