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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약됐나' 156km 안우진, 단 4이닝 만에 1경기 최다 9K 기록[고척Live]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푹 쉬고 나와 싱싱한 어깨. 1경기 최다 탈삼진까지는 단 4이닝이면 충분했다.

돌아온 키움 안우진이 4이닝 만에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했다.

안우진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만에 9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1회 2사 후 부터 5타자 연속 탈삼진을 잡아낸 안우진은 3회 2개, 4회 3개의 탈삼진을 더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4차례 기록했던 1경기 8개의 탈삼진.

안우진의 구위는 최상이었다.

최고 156㎞의 광속구와 140㎞가 넘는 고속 슬라이더에 체인지업, 커브까지 섞어 NC타선을 무력화 했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던 안우진은 4회 선두 전민수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사구를 허용한 두차례가 출루의 전부였다. 4회 1사 1,2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지운 안우진은 5회까지 4회를 제외한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6회 들어 70구가 넘어가면서 악력에 힘이 조금 빠졌다.

선두 김주원의 2루타에 이어 전민수에게 중전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1,2루. 알테어를 3연타석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최다 탈삼진을 10K로 늘린 안우진은 2사 1,2루에서 노진혁 타석 때 김재웅으로 교체됐다. 투구수 83구.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안우진은 5⅔이닝 동안 4안타 1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성공적 복귀전을 마쳤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겨 시즌 4승째(7패) 요건을 갖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