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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에도 '미친 스프린트' 호날두, 맨유-웨햄전에서 가장 빨랐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호다다다다다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맨유)가 12년만에 돌아온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이를 잊은 듯한 '미친 속도'를 뽐내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시즌 EPL 5라운드에서 양팀을 통틀어 누구보다 빨리 달렸다.

순간 최고속도가 32.51km/h로, 띠 동갑인 아론 완-비사카(23·맨유)와 제로드 보웬(24·웨스트햄)을 뛰어넘었다.

지난여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뉴캐슬, 웨스트햄, 영보이즈 3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득점력이 건재하단 걸 증명했다.

이 속도를 확인하면, 호날두가 비단 문전 앞에서 득점에만 몰두하는 게 아니라, 스프린트를 통해 팀 공격에도 기여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36세란 나이는 호날두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2대1 역전승한 웨스트햄전을 마치고 "치명적이고 무자비하다. 위대한 팀 플레이어, 훌륭한 골잡이"라고 호날두를 극찬했다.

호날두의 활약 속 맨유는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무패를 내달리고 있다. 선두 첼시, 2위 리버풀과 승점 동률로, 득실차에서 밀려 3위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