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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라떼스타] 호현주→제시카HO→제시…'컴피티션'을 뒤집어 놓은 女장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제시가 대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제시는 18일 오후 10시 공개된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자신의 히트곡 '눈누난나'로 포문을 연 제시는 "'SNL'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의 반응이나 조언이 있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몇몇이 걱정했다. 하지만 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는 것 알지 않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신동엽이 "싸이가 사장님인데 싸이가 하지 말라고 하면 말을 잘 듣나"고 묻자 "아니다. 예를 들어 옷을 너무 야하게 입으면 '좀 가려라'고 하는데 나는 'NO'라고 한다"며 입고 있던 재킷을 던져버려 환호를 받았다. 이날 제시는 '보건교사 호현주'라는 코너에서 보건교사답지 않다는 비난에 "니네들이 뭔데 날 판단해"라고 외쳐 웃음을 샀다.

제시는 SNS에서도 화끈한 성격을 과시했다. 가수 염따는 17일 자신의 SNS에 "제 여자친구입니다"라는 글과 함제시와 염따의 뮤직비디오 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제시는 댓글로 "뭐? XX~~~~~~~~~~~"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시는 지난 17일 발매된 염따의 리믹스곡 '9ucci' 피처링을 맡은 바 있다.

한국명이 호현주인 제시는 '제시카 HO'라는 이름으로 2005년말 싱글 '겟업'을 내며 데뷔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이듬해 힙합 그룹 업타운의 객원 멤버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009년까지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2011년 다시 돌아와 제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속 '디스 이즈 컴피티션(This is competition)'이라는 희대의 멘트가 시대상과 맞물려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MBC 예능 '진짜 사나이'에서도 튀는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2019년 싸이가 설립한 레이블 피네이션으로 이적하면서 예능과 음악으로 활발히 활동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