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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학원, 수시모집 원서접수 앞두고 지원 전략 공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한 달여 앞두고 대성학원이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학생부와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와 정시 지원의 적합성을 판단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나을 경우, 정시가 유리하다. 학생부 교과나 학생부 종합보다는 수능 이후 실시하는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논술 전형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데, 수능시험 결과를 보고 논술고사의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수험생은 소신지원을 기본으로, 적정지원과 안정지원도 적절히 안배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나을 경우, 적극적으로 수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면접 및 자소서 준비는 물론, 주요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도 해야 한다. 이러한 수험생은 적정지원과 안정지원의 비중을 높여 지원하되, 수능 성적이 좋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대학에 소신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하다면, 수시와 정시를 모두 대비해야 한다. 정시까지 멀리 보며 끝까지 수능에 최선을 다해야 함은 물론이다.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 비슷한 수험생은 소신지원, 적정지원, 안정지원에 있어 균형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대학별 고사 일정은 수시 지원 시 매우 중요한 고려 요소이기에, 체크하고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는 대부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많은 대학의 고사일이 중복된다는 것. 안타깝지만 고사일이 중복되면 두 대학 중 한 대학은 지원을 포기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6회만 지원할 수 있는 현행 대입 체제에서 하나의 기회를 버린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하면, 고사일 중복으로 지원자와 응시자가 분산되어 경쟁률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따라서, 꼭 가고 싶은 두 대학의 고사일이 중복된다면, 두 곳 모두 지원한 후, 수능 성적과 경쟁률을 고려하여 응시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리고 대학별 고사 시기가 수능 이전인지, 이후인지도 중요하다. 알다시피 수시모집은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데,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면 수능 성적의 결과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없어 수시 납치를 당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능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은 수능 시험의 결과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수능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수능은 정시모집뿐 아니라 수시모집에서도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논술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낮더라도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아주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당연히 합격하기가 쉽지 않다. 논술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매년 낮아지거나 폐지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으로 탈락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다면 실질 경쟁률이 대폭 하락하여 합격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만약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연세대(서울), 한양대(서울), 서울시립대, 광운대, 서울과학기술대 등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올해에는 전년과 비교하여 한국항공대는 최저학력기준을 신설했고, 한양대(에리카)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비단 논술전형뿐 아니라,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종합전형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제시하는 대학이 많다. 학생부 교과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는 대학이 훨씬 많은데, 일부 대학은 아주 높은 수준을 요구하기도 한다. 2022학년도에 연세대(활동우수형), 경희대(네오르네상스), 건국대(KU지역균형) 등 많은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새로 적용한다.

한편 2022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비롯한 입시 관련 정보는 대성학원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