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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현장]日 간판 구보, '두줄 수비' 뉴질랜드전서 올림픽 역대 통산 네번째 4경기 연속골 터트릴까

[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매체들은 일본 올림픽 축구대표팀 간판 스타 구보(20·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수 있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 31일 오후 6시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8강전을 갖는다. 뉴질랜드는 '선 수비 후 역습'을 펼치는 팀이다. 한국이 조별리그 뉴질랜드전에서 0대1로 졌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뒀다. 특히 마지막 프랑스전에선 4대0 대승을 거뒀다. 공격형 미드필더 구보가 일본의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에 대승 후 자신감이 붙었다.

구보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득점했다. 일본 역사상 처음이다. 구보는 28일 프랑스 상대로도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았다. 골문 앞에서 집중력이 놀라왔다. 올림픽에서 일본 선수가 3경기 연속골을 넣은 건 구보가 처음이다.

구보는 뉴질랜드전에서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이 확실하다. 역대 올림픽 축구에서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선수는 총 3명(소련-체렌코프, 세네갈-코나테, 독일-그나브리)이라고 한다. 구보가 뉴질랜드전에서도 득점하면 역대 4번째 선수가 된다.

구보는 프랑스전 대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멤버가 모였다.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면서 "절대 못 이기는 상대는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홈에서 벌어지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구보와 늘 비교가 되는 한국의 이강인도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3경기서 3골을 기록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 '막내형' 이강인은 루마니아전 2골, 온두라스전 1골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구보도 이번 대회 3골이다. 조별리그까지 대회 득점 선두는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다. 브라질은 8강전서 이집트와 대결한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