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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최다 득표-11명 최다 타이' 삼성이 휩쓸었다…올스타전 베스트12 발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021 시즌 최고의 인기를 과시했다.

KBO는 30일(금) 2021년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를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 무대는 코로나 19 확산 영향으로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야구 팬 여러분이 선정해주신 '베스트 12'의 의미가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별도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의 주인공은 삼성 강민호다.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에 선정되며 '베스트12' 중 최다득표 1위에 올랐다.

강민호는 총 109만 1888표로 100만표를 넘게 받아 2012년에 이어 개인 2번째 최다득표에 성공하며 별 중의 별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이번 베스트12 중 최다인 11회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전체 득표수 2위는 나눔 올스타 외야수 부문의 키움 이정후가 106만 4555표를 받으며 강민호에 약 2만7000표 뒤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100% 팬 투표로 진행됐던 만큼 팬들의 의견이 한껏 반영됐으며, 지난해 최종 투표수(137만 1993표)에 비해 무려 약 20.8% 증가한 165만 7331표로 최종 마감됐다.

드림 올스타는 푸른색으로 물들었다. 12개의 포지션 중 SSG 추신수가 차지한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의 포지션에서 삼성 선수들이 선정됐다. 역대 올스타 베스트 명단 중 11명 선정은 전 포지션에서 1위를 휩쓸었던 2013년 웨스턴 LG에 이어 역대 2번째 최다 타이기록이다.

올해 올스타전 베스트 12의 절반 이상인 13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드림 올스타에서 삼성 원태인, 우규민, 오재일, 이원석, 김지찬, 박해민, 피렐라, SSG 추신수까지 총 8명, 나눔 올스타에서는 LG 수아레즈, 홍창기, 채은성, 한화 정은원, 노시환 5명이 첫 올스타 베스트 12의 영예를 안았다.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에서는 득표수 선두에 올랐던 LG 라모스가 웨이버 공시 되면서 최종 집계 상 득표수 2위였던 키움 박병호가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됐다.

구단 별 선정 선수 수는 삼성 11명, LG 7명, 키움, 한화 각각 2명, SSG, NC 각각 1명이 베스트 12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후반기 레이스 중 올스타전을 위해 준비한 선수 유니폼, 모자, 기념구 등 기념 상품들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 할 예정이다. KBO는 해당 상품들에 베스트12 선정 선수들의 사인을 받아 자선 경매를 진행하고, 수익금을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