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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현장]'역전의 명수' 안 산 3관왕 순항, 日 잡고 8강 안착

[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3관왕을 향한 발걸음이 산뜻하다.

안 산은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열린 하야카와 렌(한국명 엄혜련)과의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개인전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6대4(27-28, 30-27, 29-27, 28-29, 30-27)로 역전승했다. 혼성단체전 결승전에 이어 또 한 번 역전승을 만들었다. 이로써 안 산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 여자 양궁팀 '막내' 안 산은 이번 대회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랭킹 라운드에서 72발 총합 680점을 기록하며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했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혼성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안 산은 김제덕과 함께 출격, 혼성전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이튿날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는 강채영-장민희와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제는 개인전이다. 안 산은 29일 열린 개인전 예선에서 마를리즈 우르투(차드)-아니마르셀리 두스산투스(브라질)를 잡고 16강에 안착했다. 세 번째 상대는 일본으로 귀화한 하야카와 렌이었다.

첫 판은 흔들렸다. 안 산은 3연속 9점을 쐈다. 상대가 9-10-9를 쐈다. 안 산이 27-28로 패했다.

두 번째 판 안 산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3연속 10점 명중. 상대는 9점을 연발했다. 안 산이 30-27로 웃었다.

세 번째 세트. 팽팽하게 대결했다. 두 선수 모두 첫 발 9점을 기록했다. 안 산이 웃었다. 그는 2연속 10점을 쐈다. 상대는 9-9를 기록했다. 안산이 29-27로 역전에 성공했다.

네 번째 세트. 선공에 나선 하야카와 렌이 9점을 쐈다. 안 산은 10점을 명중하며 웃었다. 하야카와 렌이 추격했다. 안 산이 28-29로 밀렸다.

운명의 마지막 세트. 안 산은 연달아 10점을 쐈다. 상대는 10-9-8. 안 산이 웃었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