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경문호가 도쿄올림픽 예선 B조 2위를 확보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을 완파했다. 미국은 30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구장에서 가진 이스라엘과의 예선 B조 경기에서 8대1로 완승했다. 이스라엘이 2연패가 되면서 B조 3위가 확정됐고, 1승씩을 올린 한국과 미국이 31일 맞대결을 통해 B조 1위 자리를 가리게 됐다.
미국은 3회초 2사 2루에서 에디 알바레스의 2루타에 이어 타일러 오스틴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3-0으로 리드했다. 이스라엘은 4회말 대니 발렌시아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미국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버바 스탈링의 적시타로 1점을 더보태 4-1로 앞서갔다. 7회초엔 무사 2루에서 알바레스, 오스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었고, 8~9회에도 각각 1점씩을 보태면서 7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 등판한 조 라이언이 6이닝 5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라이더 라이언과 브랜든 딕슨, 앤서니 카터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졌다.
한국은 31일 미국전에서 승리하면 B조 1위로 A조 1위와 2일 녹아웃 토너먼트 첫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서 승리하면 4일 오후 7시 준결승전에 직행하고, 패하면 같은날 낮 12시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