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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에도 트레이드 0순위인 사이영상 3회 수상자, 그가 선호하는 지역은 '서부 연안'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에이스 맥스 슈어저(37)의 부상 복귀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각) MLB닷컴은 '슈어저가 지난 27일 불펜에서 40개의 공을 던졌다. 슈어저는 빠르면 오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중순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서 공을 던지기도 했다.

다만 리그에선 지난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오른쪽 삼두근 부상으로 선발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타격 연습을 한 뒤 처음으로 삼두근에 불편함을 느꼈다. 문제는 투구가 아닌 타격이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지난 주말 MRI 촬영 결과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슈어저는 나흘밖에 남지 않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태풍의 눈'으로 평가받고 있다. 월드리시즈 우승을 노리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슈어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

하지만 마크 페인샌드 MLB닷컴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슈어저는 서부 연안을 강력하게 선호한다'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도 슈어저에 눈독을 들이고 있지만, 페인샌드 기자가 전한 이야기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가 좀 더 프리미엄을 얻고 트레이드에 나설 수 있는 형국이다.

슈어저는 올 시즌 105이닝을 소화해 7승4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 중이다. 142개의 탈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25개에 불과하다. 또 이닝별출루허용률도 커리어 중 최고인 0.886을 기록 중이다. 슈어저는 사이영상 3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는 단지 경쟁하고 싶을 뿐"이라며 "오는 3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우리를 위해 경쟁할 것이 슈어저가 걱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