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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과연 그녀는 금기를 깨뜨릴까. 영국 육상단거리 간판 애셔 스미스의 궁금한 행보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디나 애셔 스미스는 영국 육상 단거리의 간판이자, 세계적 선수다. 영국에서 가장 파워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흑인으로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영국 BBC는 24일(한국시각) '디나 애셔 스미스가 도쿄 올림픽에서 선수 시위에 관한 규칙 완화를 지지하며, 항의는 '기본적 인권'이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IOC는 경기 시작 전과 끝난 뒤 인종 차별 등에 시위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연단 위 등 공식적 행사에서 시위 금지는 엄격히 금하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IOC는 '선수들은 경기 전후 자신의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개회식 및 폐막식, 그리고 메달 수상 연단과 올림픽 선수촌에서 연설이나 시위는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흑인 차별에 항의한 미국 단거리 선수 토미 스미스와 카를로스 스미스는 검은 장갑을 낀 채 시상식에 올랐고, 결국 선수촌에서 추방당한 바 있다.

애셔 스미스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항의와 표현은 기본적 인권이다. 인종적 불평등이 맞서는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부적합하다'고 했다.

그녀는 2018년 유럽선수권대회 100m, 200m, 400m 릴레이에서 3관왕에 올랐고,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m 정상이 오르기도 했다.

즉, 그녀가 입상한다면 시상식에서 인종 차별에 관한 시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 육상은 7월30일부터 시작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