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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현장]김학범호가 꼭 잡아야할 루마니아 감독 '조 1위 후보 한국이 졌다. 그들의 정보가 많지 않다'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는 모두 놀랐다. 조 1위 유력 후보였던 한국이 뉴질랜드에 무너졌다. 우리는 두 팀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건 아니다. 한국-뉴질랜드전을 지켜봤다. 매우 조직적인 팀들이다."

루마니아 사령탑 라도이 감독이 루마니아 매체 TVR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뉴질랜드전을 본 소감을 밝혔다고 루마니아 매체 디지스포르트가 보도했다. 라도이 감독은 루마니아 국가대표 출신이다. 선수 시절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봤다.

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휴대폰에 루마니아 올림픽 선수단이 보낸 많은 축하 메시지를 도착해 있었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는 22일 일본 가시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B조 첫 경기서 상대 자책골 행운으로 1대0 승리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 안드레이 시오바누가 찬 코너킥이 온두라스 수비수 올리바의 머리를 맞고 결승 자책골로 이어졌다.

루마니아는 승점 3점. 온두라스는 승점 0점.

루마니아는 25일 가시마스타디움에서 한국과 B조 2차전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루마니아를 매우 까다로운 팀으로 꼽는다. 한국은 루마니아전을 잡지 못할 경우 8강 진출이 어렵게 된다. 온두라스전을 통해 드러난 루마니아는 수비위주의 실리축구를 펼친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썼다. 루마니아는 온두라스 상대로 후반전에 의도적으로 볼점유율을 포기했다고 한다. 공격권을 넘겨주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몇 번의 역습은 날카로웠다.

한국은 루마니아 상대로 어떤 게임 플랜을 짜느냐가 중요하다. 루마니아는 1차전 승리로 급할 게 없다. 더 급한 쪽은 한국이다. 따라서 루마니아는 다시 수비를 우선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공격을 주도하더라도 뉴질랜드전 처럼 골문을 열지 못할 경우 고전할 수 있다. 골결정력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