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박상민이 그룹 녹색지대의 권선국의 보증 요청에 난색을 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국보급 허스키 보이스, 가수 박상민의 활력 넘치는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박상민은 절친 권선국이 운영하는 대전의 한 카페를 찾았다.
박상민은 "권선국 부부가 고향인 대전에서 4개월 전에 라이브 카페를 차렸다. 개업식 날 공연을 해주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하질 못했다"며 카페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박상민은 권선국과의 각별한 우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상민은 "같은 밴드의 1번 싱어가 나였고 2번 싱어가 권선국이었다. 권선국은 완전 나의 형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한 식당을 찾아 갱년기의 증상과 고충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마음을 달랬다.
박상민은 "남자들도 갱년기에 가만히 있다가 눈물도 흘리고 그런다더라. 나는 어릴 때 갱년기 증상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권선국은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는 가수니까 노래를 부르며 해소하지 않나"며 "짧은 시간이지만 나한테 와줘서 고맙다. 항상 건강하자. 우리가 예전보다 덜 바쁘지 않나. 얼굴 자주 보면서 건강하게 살자. 무계획이 계획 아니겠나"라고 박상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권선국의 따뜻한 말에 박상민은 "건강하고 가족들 잘 챙기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런가하면 박상민은 기부를 꾸준히 30년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박상민은 MC 이성미가 "제일 걱정되고 고민되는 게 아내 분 아니겠나. 아내가 허락을 해야 하는데 모르고 있지 않냐"라고 물어보자,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조심스럽게 "10분의 3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