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루키 내야수 김휘집이 데뷔 첫 홈런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했다.
김휘집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시즌 8차전에 9번 3루수로 선발 출전, 6-2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 홈런을 날렸다. 소형준의 140㎞ 몸쪽 투심을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0m의 장쾌한 홈런.
데뷔 첫 홈런이 잊을 수 없는 만루홈런이 됐다. 시즌 31호 그랜드슬램.
신일고를 졸업한 김휘집은 2021년 2차 1라운드 9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 지난달 15일 콜업돼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키움은 2-2로 맞선 3회에만 박동원의 3점 홈런에 이은 김휘집의 만루 홈런으로 10-2 리드를 잡으며 연패 탈출 가능성을 높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